테일러 스위프트 뜨자 NFL 난리났다…슈퍼볼 좌석 무려 1억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막강한 영향력이 스포츠계에서도 재확인됐다. 그의 남자친구인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출전하는 NFL결승전 슈퍼볼의 좌석이 무려 1억원 넘는 가격에 팔리는가 하면 이들의 청혼 여부를 두고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이 벌어지고 있다.
NFL결승전 슈퍼볼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캐나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선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공격수(타이트엔드)인 켈시가 경기 뒤 스위프트에게 청혼할지 여부에 베팅을 할 수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이와 관련 지난주 '예(Yes)'를 선택한 쪽이 55%였다고 전했다.
이번 슈퍼볼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대결만큼 열기가 뜨겁다. 특히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면 그 자리에서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프러포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스위프트가 앞서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미식축구에 대한 관심을 날로 더해져 갔다. 이번 슈퍼볼 티켓의 온라인 거래 평균 가격은 약 1300만원으로 작년보다 70% 가까이 급등헸다. 가장 비싼 좌석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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