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라고 고기 많이 먹다간… 몸에 ‘이런 문제’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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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많은 사람이 즐기는 음식이다.
특히 연휴에는 가족이나 친척과 함께 고기를 먹을 때가 많은데, 너무 많이 먹다가는 여러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궤양성 대장염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을 많이 먹으면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과체중청소년 때 고기를 과다 섭취하면 과체중·비만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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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을 많이 먹으면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이나 소장을 표적으로 오인하고 공격해서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설사, 복통 등을 겪을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은 완화와 재발이 반복하는 만성 난치성 장 질환이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대 의대 연구팀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 317명을 대상으로 적색육 섭취 빈도와 질환의 연관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적색육 섭취 최상위 25%의 재발률은 최하위 25%보다 2.6배 높았다. 연구팀은 “아이스크림, 치즈, 우유 등 적색육 이외의 포화지방 과다 함유 식품들은 재발률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체중
청소년 때 고기를 과다 섭취하면 과체중·비만 위험도 커진다.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청소년 5567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의 과체중·비만 위험은 가장 적은 그룹의 1.4배였다. 연구팀은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 중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14.5%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
고기를 장시간 구워 먹는다면 당뇨병 위험도 커진다. 고기가 탈 때 나오는 화학물질인 PAH(다환방향족탄화수소)에 다량 노출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인슐린은 근육 세포가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사용하도록 하고, 간에서 포도당을 새로 만들지 못하도록 막아 혈당을 낮춘다.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인슐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근육 세포로 혈당이 들어가지 않고, 간의 포도당 신생 과정도 멈추지 않아 혈당이 올라간다. 공복 혈당은 100㎎/dL, 식후 2시간 혈당은 140㎎/dL을 넘지 말아야 한다. 혈당 수치가 평균 범위를 벗어나면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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