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승진' 60만 구독자 노하우”… 충주맨, 작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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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유튜브 채널에 'B급 감성'을 도입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김선태 주무관이 이번엔 작가로서 영역 확대에 나선다.
10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오는 21일 자신의 홍보 노하우를 담은 저서 '홍보의신'을 출간한다.
220쪽 분량인 이 서적에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홀로 운영하면서 체득한 김 주무관의 홍보 철학과 전략이 진솔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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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유튜브 채널에 ‘B급 감성’을 도입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김선태 주무관이 이번엔 작가로서 영역 확대에 나선다. 10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오는 21일 자신의 홍보 노하우를 담은 저서 ‘홍보의신’을 출간한다.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는 이미 예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220쪽 분량인 이 서적에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홀로 운영하면서 체득한 김 주무관의 홍보 철학과 전략이 진솔하게 담겼다.
김 주무관은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1년 걸려 책을 썼다”며 “유튜브 작업을 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어서 틈틈이 글을 쓰는 동안 고충이 컸다”고 말했다. “이 책이 유튜버나 공공기관·기업의 홍보담당자에게 힘이 되고 충주시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김 주무관은 ‘충TV’ 채널 운영 등 시 홍보 공로를 인정받아 입직 7년 만에 지방행정주사(6급)로 승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9급에서 6급이 되려면 통상적으로 15년 이상이 소요된다. 김 주무관이 절반 이상 기간을 단축했다는 데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조 시장은 7일 유튜브채널 ‘충주씨’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충주시 홍보맨 특진에 대해 “예뻐서 시킨 건 아니고, 더 부려먹으려고 (승진시켰다)”라며 “아이디어 사업은 고갈이 된다. 자극을 주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 승진을 하면 2~3년 더 열심히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충TV’는 최근 구독자 60만명을 달성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는 이례적인 구독자 수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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