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양에서 모친 살해 후 잠든 30대 아들 체포

김두용 2024. 2.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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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10일 존속살해 혐의 30대 남성 잡아 조사
고양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경기 고양시에서 30대 아들이 50대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양경찰서는 10일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지인이 살인을 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집안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 씨와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 씨를 발견했다.

범행 직전 지인인 C 씨와 술을 마시다 집에 들어온 A 씨는 범행 직후 C 씨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에 대해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와 B 씨 모자는 집에서 둘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정황상 A 씨가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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