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후보작들의 극장가 역습 [D:영화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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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작들이, 본격적인 경합 전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나면서 훈풍을 불러오고 있다.
2월과 3월은 극장가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연휴를 기점으로 흥행 분위기가 감소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2월 9일부터 3월 26일까지는 씨네큐브가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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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의 해부' 4만 돌파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작들이, 본격적인 경합 전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나면서 훈풍을 불러오고 있다. 2월과 3월은 극장가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연휴를 기점으로 흥행 분위기가 감소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아카데미 후보작들이 극장가의 새로운 활력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지난 달 31일 개봉해 일주일도 되지 않아 4만 관객을 돌파했다. 더불어 실관람객 평가 지수인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기록 중으로, 작품성을 향한 입소문이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월 9일부터 3월 26일까지는 씨네큐브가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을 개최한다.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상의 주요 부문 후보작 '메이 디셈버', '바튼 아카데미', '가여운 것들', '퍼펙트 데이즈', '로봇 드림',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추락의 해부', '티처스 라운지', '바비', '오펜하이머', '플라워 킬링 문', '나폴레옹', 패스트 라이브즈' 등 총 13편이다. 이 중 가여운 것들', '바튼 아카데미', '메이 디셈버', '퍼펙트 데이즈', '로봇 드림'은 정식 개봉 전으로 이번 기획전을 통해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2월 14일부터 3월 12일까지는 CGV 아트하우스 '2024 아카데미 기획전'이 진행된다. '오펜하이머', '바비',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플라워 킬링 문', '티처스 라운지', '엘리멘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이터널 메모리' 등 기개봉작부터 마찬가지로 '가여운 것들', '로봇 드림', '메이 디셈버', '바튼 아카데미', '퍼펙트 데이즈', '패스트 라이브즈' 등 국내 미개봉작도 상영돼 영화 팬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만큼, 노미네이트 된 작품들은, 주목을 받으며 극장가로 소환되거나 시즌에 맞춰 개봉 및 기획전이 진행돼 왔다.
2021년에는 한국계 감독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윤여정이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자, 극장가 '미나리' 열풍이 불었다. 또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카'가 8만 명을 동원하며 오스카 특수를 누렸다.
2022년에는 애플TV플러스 '코다'가 OTT 최초 작품상을 수상한 후 재개봉이 이뤄졌다. 2023년에는 '더 웨일'이 개봉, '에브리씽 에브레웨어 올앳 원스'는 확장판을 개봉했다.
2월과 3월이 상업 영화가 부재하며 비수기로 분류됐고, 코로나19 이후에는 흥행작 탄생이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올해는 설 연휴가 짧고 '웡카'와 '아가일'을 제외한 명절 영화가 블록버스터가 아닌, 중소 영화들로 라인업이 완성돼 많은 관객 유입 기대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 동안 후보작들이 극장가에 매년 활력을 더해줬기 때문에 올해 역시 극장가가 아카데미 후보작들에게 거는 기대가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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