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 블루’ 오타니, LAD 캠프 합류…“신인처럼 행동할 것”

김우중 2024. 2. 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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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오타니의 모습. 사진=다저스 SNS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가 팀 캠프에 합류, “새로운 팀에 왔으니 신인처럼 행동할 것”이라며 적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이번 주 초 다저스 캠프에 합류한 오타니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진행 중인 다저스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새로운 팀에 왔으니 신인처럼 행동할 것이다. 모든 선수와 잘 어울리고, 팀 동료와 친해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미 지난 한 달 동안 다저스타디움에서 운동을 소화했다. 겨우내 재활한 워커 뷸러, 개빈 럭스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의 첫 공식전은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 시리즈다. 그는 지난 4일 열린 다저스 팬 페스터벌 당시 “서울 시리즈에 지명 타자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매우 확실하다”라고 자신한 바 있다.

오타니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건 그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 탓에 시즌을 접었다. 투수로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ERA) 3.14, 타자로 135경기 타율 0.304 OPS 1.066 44홈런 95타점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시즌 마무리였다. 또 한 번의 수술 탓에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기도 했다.

그랬던 오타니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다. 부상 이력에도 빅마켓은 슈퍼스타인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14일, LA다저스에 공식 입단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저스는 그에게 10년 7억 달러(약 9330억원)라는 기념비적인 계약을 안겼다. 오타니는 수술 탓에 2024시즌 투수로 나서지 않고, 풀타임 지명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끝으로 오타니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스윙이 거의 완성됐고, 타격 속도를 높일 것이다”라며 타석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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