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설 연휴 종합대책’ 수립… 시민 안전·편의 대비

박재구 2024. 2. 10.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보건, 복지, 환경, 재난·안전, 교통·수송, 민생경제 안정 등 중점 6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고위험 가축전염병(ASF, AI, FMD 등) 발생에 대비해 농업기술센터 내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철새도래지와 가축사육농가 진출입로에 소독을 하는 등 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휴기간 응급진료기관 등 알려
공영·부설주차장 189곳 무료개방
9~11일 쓰레기 미수거 등 알려
성수품 점검 등 물가안정 집중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보건, 복지, 환경, 재난·안전, 교통·수송, 민생경제 안정 등 중점 6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문 여는 병원·약국을 지정하고 응급환자에 대비한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은 69곳, 약국은 112곳이다. 진료일정 등 자세한 운영정보는 시·구청·보건소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지병원, 국립암센터 등 종합병원 6곳에서는 24시간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연휴 기간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 2월 9일에서 11일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3개 보건소가 하루씩 자체 진료팀을 운영해 내과 1차 진료를 실시한다.

고양시 설 연휴기간 응급진료기관·휴일지킴 약국 안내. 고양시 제공

비상상황 대응을 위해 부서별로 대응반을 편성해 재난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재난·안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 연락망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한다.

상수도 누수·계량기 파손에 대비해 시설 긴급보수와 비상급수를 지원하고 하수도 역류, 파손 등 긴급 민원에 대해서도 긴급출동 24시간 체제를 운영한다. 또 강설 예보 시 시민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책반을 운영해 제설대책을 실시한다.

고위험 가축전염병(ASF, AI, FMD 등) 발생에 대비해 농업기술센터 내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철새도래지와 가축사육농가 진출입로에 소독을 하는 등 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행주산성 전경. 고양시 제공


무료개방 주차장 안내 등 행주산성 전면 개방

고양시는 연휴 기간에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지역 내 공영주차장 189곳을 무료 운영하고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무료개방 주차장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명절 기간 인파가 몰리는 장묘시설, 전통시장 등 14곳에 모범운전자회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교통정리를 하고 도로전광판 58곳, 버스정보안내기 265곳을 통해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행주산성은 2월 9일에서 12일까지 휴무 없이 전면 개방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4시다. 연휴 다음날인 13일은 휴관한다. 행주산성 개방에 따라 행주산성 제1·2주차장도 설 연휴 동안 무료 개방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소통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생활폐기물 기동반·물가안정 대책반 편성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은 청소업체 휴무로 생활폐기물 수거를 하지 않는다. 연휴 기간 시와 각 구청은 청소상황반과 기동반을 편성해 폐기물 무단투기 우려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민원에 신속대처한다. 연휴 전날인 8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부터 17일까지는 집중수거를 추진해 각종 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주요 하천 폐수배출 시설도 특별 단속과 수시 순찰을 실시한다. 환경오염물질 배출 의심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상황반을 운영해 폐수 무단방류나 수질오염 사고 등 긴급상황에 대처한다.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반을 편성해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한다. 설 성수품을 중점 관리해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과 온누리상품권 사용, 착한가격업소 홍보 등을 통해 지역경제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분야별 맞춤 행정을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응급환자 발생, 교통정체, 생활폐기물 대책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비상근무 대응반을 구성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