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세계선수권 3m 스프링보드 3위…해외 대회 첫 메달
김우중 2024. 2. 10. 07:53
한국 다이빙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김수지(울산광역시청)이 다시 한번 시상대 위에 섰다.
김수지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을 기록, 전체 3위에 올랐다.
이날 전까지 한국 수영이 역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건 6개(금 2·은 1·동 3). 김수지가 동메달 하나를 더 추가했다. 동시에 해외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한국 다이빙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기도 하다. 앞서 경영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위, 200m 3위에 올랐고, 2011년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1차 시기 공동 4위, 이어 2차 시기서 3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실수 없이 연기를 펼쳤고, 합계 302.95점을 받은 4위 매디슨 키니(호주)를 8.3점 차로 제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김수지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9년 광주 대회 이후 5년 만. 당시 김수지는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후 경영 황선우(강원도청)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에 올랐다.
김수지가 올해 도하에서 3위를 차지해 한국 수영은 세계선수권 4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편 김수지는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도약한다.
이날 결승에서는 창야니(22·중국)가 354.75점을 받아 이 종목 3연패를 노리던 천이원(24·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천이원의 점수는 336.60점이었다.
그동안 2명이 함께 뛰는 싱크로 경기에서만 세계선수권 금메달 4개를 땄던 창야니는 개인 종목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11일 시작하는 경영 종목에서 한국 수영은 남자 자유형 200m(황선우), 남자 계영 800m 메달 획득을 기대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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