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외치는 115억 거포…국민타자 "지난해보다 스윙이 예뻐졌다, 좋다" 기대 [시드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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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도, 동료들도, 팬들도 그의 반등을 기다린다.
김재환의 반등에 큰 기대를 거는 이승엽 감독은 "지금 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것마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재환이에 대해 예상하고 생각한 대로 잘 흘러가고 있으니까 기대해야 할 것 같다"며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전에 앞서 어느 정도 타선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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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시드니, 유준상 기자) 코칭스태프도, 동료들도, 팬들도 그의 반등을 기다린다. '부활'을 외치는 좌타거포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그 주인공이다.
2016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한 김재환은 2017년에 이어 2018년까지 3할 타율 및 30홈런을 달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9년 주춤했던 김재환은 이듬해 30홈런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듯했다.
하지만 2021시즌(27개), 2022시즌(23개), 지난해(10개)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홈런 개수가 감소했다. 김재환은 2021시즌 이후 두산과 4년 총액 11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도장을 찍은 뒤에도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특히 감재환은 지난해 132경기 405타수 89안타 타율 0.220 10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4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자연스럽게 타선의 무게감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돌파구를 찾고 싶었던 김재환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미국을 방문, 강정호(은퇴)로부터 타격 지도를 받았다. 그만큼 부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핸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9일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올해 캠프에서는 타격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며 "타자들 입장에서는 올해 일본 팀들과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지난해보다 높은 레벨의 투수들과 경기를 하다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김재환이 미국에 다녀온 뒤 더 좋아진 것 같다. 배팅볼만 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글씨로 따지면 악필에서 명필로 가는 글씨"라며 "확실히 지난해와 비교했을 땐 올해가 좋아진 것 같다. 지난해에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기도 했고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페이스가 그렇게 빠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김재환이 지난해 팔꿈치가 아프다 보니까 본인도 모르게 스윙이 좀 변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좀 예쁜 스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좋아진 걸로 예상한다"며 "김재환이 지금까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이것만 잘 유지한다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일이 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재환의 반등에 큰 기대를 거는 이승엽 감독은 "지금 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것마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재환이에 대해 예상하고 생각한 대로 잘 흘러가고 있으니까 기대해야 할 것 같다"며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전에 앞서 어느 정도 타선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두산은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의 합류로 2024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타선과 외야진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타선의 경우 라모스의 타순에 따라서 두산의 전력 구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승엽 감독은 "사실 그게 가장 고민이다. 다른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도 지난해보다 활발한 타격을 보여줘야 우리 팀의 순위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했고, 지난해 정말 투수들이 힘을 내줬음에도 빅이닝이 나온 경기가 없었다. 그 정도로 힘들었다"며 "공격을 위주로 한 번 점수를 내야 할 때 빅이닝을 만들어야 하는데, 라모스를 어떤 타순에 배치하는 게 좋을지 지금 큰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라모스의 타순을 떠나서 두산은 김재환이 중심점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결국 결과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김재환이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뽐낼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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