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하고 잘나가네" LS전선 동생들 활약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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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명을 바꾼 LS전선의 자회사들이 유독 높은 실적세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모회사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 중인 만큼, 이들의 높은 실적은 LS전선의 신사업 확장으로까지 이어지며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름을 바꾸고 승승장구하는 LS전선의 자회사 중에는, LS마린솔루션(구 KT 서브마린)도 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에 편입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22년 만에 최대 수준의 영업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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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구 KT 서브마린) 역시 지난해 역대급 실적
탄탄한 자회사 포트폴리오로, 모회사 LS전선도 성장 궤도
최근 사명을 바꾼 LS전선의 자회사들이 유독 높은 실적세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모회사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 중인 만큼, 이들의 높은 실적은 LS전선의 신사업 확장으로까지 이어지며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구 LS전선아시아)는 사상 최대 영업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잠정 매출이 7311억원, 영업익 295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이다. 영업익은 2022년 275억원에서 7.4% 증가하고 순이익은 -91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코스피에 상장 후 가장 높은 4%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8185억원 대비 10% 가량이 줄었으나 이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LS에코에너지 사업 특성상, 베트남 내수 경기 및 저부가 제품군 생산 축소 등의 영향이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기존 전력, 통신케이블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최근 해저케이블 및 희토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존 LS전선아시아라는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바꾸게 된 결정적 배경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업체 중 최초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베트남에서 정제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측은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군의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며 "올해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오디뮴 등 희토류 산화물을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하게 되면, 매출과 이익이 모두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름을 바꾸고 승승장구하는 LS전선의 자회사 중에는, LS마린솔루션(구 KT 서브마린)도 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에 편입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22년 만에 최대 수준의 영업익을 올렸다. LS마린솔루션이 지난해 올린 매출 및 영업익은 각각 708억원, 13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4% 상승, 영업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11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매설 전문 기업이다. KT서브마린이라는 사명에서 지난해 8월 LS전선에 인수되며 사명을 변경했다. 기존 통신 케이블 설치 사업에서 전력 케이블로 사업 영역도 확대됐다.
이같은 실적 덕에 LS마린솔루션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대인 주당 160원, 약 40억원의 총배당금을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30원) 대비 5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LS마린솔루션 측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점을 감안, 주주친화적인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탄탄한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LS전선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를 그리고 있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 인수를 마친 뒤 지난해 10월 아시아 기업 최초로 글로벌 보증 서비스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턴키 프로젝트 관리'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LS마린솔루션 인수 직후 전남 안마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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