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24. 2.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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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에 매료된 여섯 명의 아티스트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를 주제로 상상력을 펼쳤다.
「 GABRIEL ARONSON 」
뉴욕에서 브로드웨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는 프로덕션 디자이너이자 애니메이터인 가브리엘 애런슨(Gabriel Aronson). 작가는 자신의 프로젝트 ‘아르토마턴(Artomaton)’을 통해 꾸준히 60~70년대의 엑스포를 그려낸다. 가브리엘은 과거의 디자인과 사진예술의 아름다움을 현대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AI를 더욱 강력하고 새로운 기술로 자리 잡게 할 거라고 믿는다.
@ARTOMATON
「 VISUAL CITIZENS 」
AI가 디자이너의 작업방식을 필연적으로 변화시킬 경이로운 기술인 건 사실이다. 디자인 스튜디오 ‘비주얼 시티즌스(Visual Citizens)’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몰입할 수 있는 디지털 경험을 창조해 낸다. 이들의 목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 작가는 아이디어를 실험할 때 AI를 자주 사용한다. 이들은 AI를 ‘업무를 잘 이해하고 있지만 가끔 실수도 하는 뛰어난 동료’로 비유하며 때로는 놀랍고,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VISUAL_CITIZENS
「 ERIC VON STEIN 」
투명한 풍선과 아름다운 샹들리에로 가득한 환상 속의 방은 에릭 폰 슈타인(Eric von Stein)의 손길로 탄생했다. 에릭은 ‘왁시 프루츠(Waxy Fruit)’라는 별명을 가진 장난감 · 제품 디자이너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동화 속에 등장할 법한 빈티지 이미지는 AI 소프트웨어 ‘미드저니(Midjourney)’로 완성했다. “AI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에요. 패션과 건축을 흥미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갈 겁니다.” 무한한 기술의 실험이 아름다움에 숨을 불어넣는다.
@WAXY.FRUITS
「 AHMET EREN KESKIN 」
단 6개월만에 AI 기술로 전업 작가가 된 사람이 있다. 아흐메트 에렌 케스킨(Ahmet Eren Keskin)의 직업은 건축설계사였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동 학습 기술을 연구하던 그는 AI가 예술세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창의성과 기술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은 예술의 한계를 확장하게 합니다.” 아흐메트는 건축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AI 작품으로 표현하며 사람들에게 영감을 건네고 있다.
@MIDJOURNEYARCHITECTS
「 HASSAN RAGAB 」
이집트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하산 라갑은 디지털 세계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깨달았다. 13년 동안 알고리즘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 툴, AI에 몰두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장면이 시간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때 사람들은 스스로의 정체성과 유산이 무엇인지 잊게 됩니다.” 그는 잊혀진 역사 속 한 장면을 AI 작품으로 탄생시키며 시각 매체로서 활용하는 데 전념한다.
@HSNRGB
「 JOSHUA VERMILLION 」
과감한 컬러로 가득한 디지털 아트를 창작하고 있는 조슈아 버밀리온은 네바다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자 디자이너다. 수년간 디지털 공예에 매진하며, 연구와 작업을 인정받아 온 작가는 AI 기술이 탄생하자마자 단숨에 빠져들었다. 그의 작품은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 세르비아에 AI로 촬영한 최초의 디지털 커버로 소개되기도 했다. 조슈아는 AI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한 이래 수천 개의 공간 이미지와 AI 스케치, 제작을 완료했다.
@JOSHUAVERM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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