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이강인 배려하는 엔리케 감독 "일주일 휴가 보냈어, 일광욕 하면서 좀 쉬라고"

김정용 기자 2024. 2. 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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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한 이강인에게 일주일 휴가를 줬다.

이강인은 7일(한국시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탈락하기까지 6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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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왼쪽), 이강인(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한 이강인에게 일주일 휴가를 줬다.


이강인은 7일(한국시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탈락하기까지 6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연장전도 두 번 치렀다. 추가시간 및 승부차기를 제외한 출장시간만 600분이다. 소속팀 PSG로 돌아가자마자 11일 열리는 릴전을 치러야 했다면 회복할 시간이 없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아끼기로 했다. 릴전을 앞두고 '르 파리지앵' 등 현지 매체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복귀 및 활용 시점이 화두에 오르자 "이강인은 긴 대회를 소화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팀을 떠나있어야만 했다. 지금 경기감각은 아주 좋다. 일주일 휴가를 줬다. 햇볕이나 좀 쐬고 왔으면 한다. 휴식을 취할 테니 다음주에는 상쾌한 몸으로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중 일주일 휴가라는 구단의 통 큰 결정 덕분에, 이강인은 혹사로 인해 시즌 컨디션을 망칠 위험이나 부상 우려를 내려놓고 정상적인 몸 상태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가 후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일단 15일 레알소시에다드를 상대하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은 뛸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경기까지 거른다면 복귀전은 18일 낭트를 상대하는 정규리그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한 번 더 거론됐다. 엔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가 완성되어가고 있냐는 질문을 받자 "우스만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을 갖고 있다면, 그리고 이 공격수들이 이강인, 비티냐,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함께 한다면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한국 공격을 이끌며 손흥민과 함께 팀내 최다득점인 3골을 기록했다. 3골 모두 필드골이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3골을 몰아친 이강인은 갈수록 상대 견제가 강해지고 한국의 전술적 해법은 나오지 않는 통에 경기력 저하를 겪다가 나중에는 체력까지 고갈돼 힘들어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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