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라이더 주목”…이제 ‘이 앱’에서 자전거 쉽게 빌린다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2. 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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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동 수단 서비스에 ‘따릉이’ 추가
대여소 위치, 대여 가능 자전거도 알려줘

이제 ‘토스’에서도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대여와 이용권 구매가 가능하다. 토스 이동 수단 대여 서비스에 최근 따릉이가 추가됐다.

토스가 서울시와 제휴로 ‘따릉이’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토스 이용자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에서 따릉이를 대여·반납할 수 있다. 이용자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따릉이 대여소 정보와 대여 가능한 자전거 수도 확인 가능하다.

결제도 간편해진다. 결제 방식을 토스페이로 설정만 해놓으면 된다. 여기에 기존 따릉이 앱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사용자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도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토스는 자전거 성수기인 3월 전까지는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이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불편 사항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따릉이는 서울시가 2010년 말 시범 운영을 시작한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다. 2015년 10월부터 정식 운영 이후 현재는 서울시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따릉이를 타기 위해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할뿐더러 회원 가입과 이용권 구매 등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서울시와 토스는 지난해 7월 따릉이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토스 관계자는 “서울 천만 시민이 함께 누리는 공공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인 토스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토스는 다양한 공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스 외에도, 서울시는 민간 기업과 잇따른 제휴를 통해 따릉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2020년 티머니GO와 따릉이 서비스를 연계했고 올해는 따릉이 앱에서 현대백화점 H.point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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