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결승행 …파리올림픽 티켓 획득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 선전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수지는 9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시기 합계 302.10점으로 18명 중 공동 3위에 올랐다.
하루 전 예선에서 257.33점으로 53명 중 15위로 준결승에 오른 그는 순위와 점수를 모두 대폭 끌어올리며 상위 12명이 진출하는 결승 무대에 나서게 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 결승 진출자 1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제수영연맹은 다이빙 개인 종목의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각종 국제대회 순위에 따라 배분한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이번 대회에 각각 12장씩, 각 대륙 챔피언십에서 최대 5장을 배정한 상태다.
올림픽 출전권은 선수 개인이 아닌 소속 NOC(올림픽위원회)에 부여되는데, 올림픽 출전자 선정 권한을 가진 대한수영연맹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기여한 김수지를 파리올림픽에 내보낼 예정이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도전하는 이 종목 최강자 천이원(중국)은 354.75점을 받아 전체 1위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창야니(중국)와 치아라 펠라카니(이탈리아)가 각각 2위와 3위다.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연골을 다치는 악재를 만나고도 투혼을 발휘해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수지는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 및 파리올림픽 메달권 진입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수지가 메달권 입상에 도전하는 이 종목 결승전은 10일 오전에 열린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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