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연패 위기서 1승 이상의 승리, "흥국생명전 앞두고 분위기 수습"

윤승재 2024. 2. 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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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들을 지켜보는 강성형 감독(오른쪽). KOVO 제공


"흥국생명전 앞두고 분위기 잘 추슬러서 기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GS 칼텍스전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GS 칼텍스와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25-11,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직전 정관장전 패배 충격을 딛고 승리, 2위 흥국생명(승점 59)과 격차를 승점 6차로 늘렸다. 7연승 뒤 1패로 연패 기로 위기에 빠졌지만, GS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로 수습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24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양효진과 정지윤이 각각 13득점과 13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향도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오는 12일 흥국생명전 선두싸움을 앞두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연패에 빠졌다면 선두권 싸움을 앞두고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었을 터. 하지만 현대건설은 GS전 완승으로 분위기를 잘 추슬렀다. 경기 후 만난 정지윤과 김주향도 "중요한 시긴데 연패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KOVO 제공

KOVO 제공


경기 후 만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연패를 했다면 (다음 흥국생명전에) 데미지가 있을텐데 선수들의 플레이가 좋았다. 서브와 블로킹 등 우리의 장점이 잘 살아나서 한다는 게 좋은 분위기로 이어질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강 감독은 "첫 세트에서 상대팀 실바에게 점유율을 50% 이상 내주면서 막기 힘들었다. 하지만 모마와 함께 여러 선수들이 힘을 내서 좋은 분위기를 빠르게 찾은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가 어깨를 만지며 교체되는 장면이 있었다. 강 감독은 "수비하다 넘어지면서 짚다가 충격이 갔다고 하는데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라면서 "다행히 (김)주향이가 들어와 좋은 역할을 해주면서 위파위가 체력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잘 쉰 위파위가 흥국생명전에서 좋은 활약하지 않을까"라며 기대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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