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장충] '7연승 뒤 1패, 다시 승리' 현대건설, GS 3-1 맹폭…흥국생명과 6점 차 선두수성

윤승재 2024. 2. 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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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현대건설이 GS 칼텍스를 맹폭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GS 칼텍스와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25-11,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직전 정관장전 패배 충격을 딛고 승리, 2위 흥국생명(승점 59)과 격차를 승점 6차로 늘렸다. GS는 승점 45를 유지하며 2위 흥국생명 추격에 실패했다. 4위 정관장(승점 41)과 격차도 4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24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정지윤과 양효진이 각각 14득점과 13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향도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GS는 외국인 선수 실바가 28득점, 강소휘가 1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현대건설의 맹공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1세트는 장군멍군 양상이 계속됐다. GS 칼텍스 실바가 13득점으로 현대건설 진영을 맹폭한 가운데, 현대건설도 모마 6득점, 위파위 4득점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GS 칼텍스를 두드렸다. 1세트는 공격 성공률 46.13%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인 GS 칼텍스가 따냈다. 

KOVO 제공


하지만 2세트에서 GS의 공격 성공률이 25%로 뚝 떨어졌다. 그 사이 컨디션을 끌어 올린 현대건설이 균형을 맞췄다. 5-3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모마와 정지윤 쌍포를 앞세워 23-13까지 달아났다. 이후 GS가 강소휘, 실바,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19-24까지 쫓아갔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현대건설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도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초반 7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GS는 수비 조직력에서 무너졌다. 서브 에이스를 3개나 내줬고, 리시브 효율도 21.74%로 좋지 못했다. 공격 성공률도 29.03%로 현대건설(57.14%)에 밀렸다. 현대건설은 21-9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김사랑의 블로킹,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5점을 선취하며 3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KOVO 제공


현대건설은 4세트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1-1에서 연속 블로킹 득점과 김주향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6연속 득점했다. 14-4까지 달아나며 4세트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GS는 실바의 백어택과 한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만회했으나 부족했다. 실바와 강소휘의 분전이 계속됐지만 점수 차는 이미 9-20까지 벌어져 있었고, 현대건설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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