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홍콩 노쇼' 결국… "티켓값 일부 환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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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의 홍콩 친선 경기 '노쇼(no show)'와 관련해 티켓값의 일부 환불 가능성이 제기됐다.
SCMP는 이날 오전 홍콩 당국자가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미국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간 친선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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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의 홍콩 친선 경기 ‘노쇼(no show)’와 관련해 티켓값의 일부 환불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정부 소식통을 인용, "친선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가 오늘 부분 환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9일 보도했다.
SCMP는 이날 오전 홍콩 당국자가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미국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간 친선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미국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간 친선 경기에는 한 장에 수십만 원짜리 입장권을 구입한 축구 팬 4만여 명이 몰렸다. ‘축구의 신’ 메시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그라운드를 밟지 않아 홍콩 팬들은 격분했다. 이후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온 팬들이 격분하며 환불을 요구했다.
특히 보조금을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던 홍콩 정부조차 메시의 ‘노쇼’를 경기 종료 10분 전에야 통보받았다고 뒤늦게 밝히면서 파장이 커졌다.
다음 날 홍콩 정부는 메시의 결장을 통보받은 후 메시가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라도 할 것을 촉구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태틀러에 약속했던 지원금 지급을 재검토하겠다고 했고, 이에 태틀러는 바로 지원금 신청을 철회했다.
이후 문제는 더 커졌다. 메시가 이른바 '홍콩 노쇼' 사흘 뒤인 지난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는 약 30분간 뛰었기 때문이다. 결국 홍콩 팬들의 분노와 환불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전날 홍콩 입법회(의회) 빌 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태틀러가 일주일 내 메시의 결장에 대해 해명하지 않고 3000홍콩달러(약 51만원)를 들여 입장권을 산 이들에게 환불하지 않으면 10여명과 함께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홍콩 소비자위원회엔 해당 경기의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불만이 1000건 넘게 접수됐고, 환불 요구 금액은 810만 홍콩달러(약 14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는 이 사건에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중국 방문이 취소될 가능성도 언급하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이 이 경기를 통해 경제적 부흥을 꾀하려 했는데 외세가 고의로 이 일(메시의 결장)로 홍콩을 곤란하게 만들려 했다는 주장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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