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너트린 '요르단의 왕'"…스페인 유력지, 알타마리 준결승 활약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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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력 언론이 클린스만호를 붕괴시킨 요르단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를 집중 조명했다.
마르카는 "알타마리는 최근 '요르단의 왕'으로 불린다. 한국을 무너트리면서 자국 대표팀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올려놨다. 인구 1100만명에 불과한 나라의 '왕'이 됐다"고 표현한 뒤 "요르단 대표팀의 10번은 아주 가난한 곳에서 자랐으며 축구를 통해 '삶의 진흙'에서 벗어났다. 원래 레프트백이었으나 왼발을 잘 쓰면서 윙어가 됐고 오른쪽 윙어로도 활약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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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페인 유력 언론이 클린스만호를 붕괴시킨 요르단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를 집중 조명했다.
알타마리를 가리켜 '요르단의 왕'이라고도 불렀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끈 알타마리를 소개했다. 요르단은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 준결승전 등 두 차례 붙었는데 1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준결승에서 요르단은 한국 수비진을 농락하며 2-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행 중심에 바로 알타마리가 있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 백4를 괴롭히며 2-2 무승부에 공헌했던 알타마리는 준결승에선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다. 후반 8분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의 백패스를 미리 읽고 있다가 정확하게 가로챈 뒤 달려들던 동료 공격수 야잔 알나이마트에 어시스트,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21분엔 하프라인 뒤에서 한국의 패스를 끊은 뒤 태극전사 6명을 순식간에 제치고 왼발 슛을 날려 추가골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알타마리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회복 불능 상태에 몰렸고 결국 탈락했다.
마르카는 "알타마리는 최근 '요르단의 왕'으로 불린다. 한국을 무너트리면서 자국 대표팀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올려놨다. 인구 1100만명에 불과한 나라의 '왕'이 됐다"고 표현한 뒤 "요르단 대표팀의 10번은 아주 가난한 곳에서 자랐으며 축구를 통해 '삶의 진흙'에서 벗어났다. 원래 레프트백이었으나 왼발을 잘 쓰면서 윙어가 됐고 오른쪽 윙어로도 활약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알타마리의 성공에 대한 갈증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그와 여러 차례 계약을 시도했으나 키프러스 리그 MVP가 된 뒤 벨기에를 거쳐 프랑스 리그1로 갔다"며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1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고 했다. "그는 벨기에 1부리그에서 데뷔한 이후 3년간 가장 많은 384개의 드리블을 시도하고 174개를 성공한 선수"라며 이미 유럽에서 증명된 기량도 알렸다.
한국을 무너트린 효과가 크다. 축구 선수가 '요르단의 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제 어지간한 국내 축구팬들도 알타마리란 이름을 확실히 각인하게 됐다.
알타마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는 요르단은 11일 0시 카타르 루사일 경기장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아시안컵 결승을 치른다. 요르단이 우승하면 알타마리의 MVP가 유력하다. 태극전사를 공포에 떨게 했던 그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설지 주목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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