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신당 합의... 공동대표에 이낙연·이준석

박수림 2024. 2.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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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를 표방하는 4개 세력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합당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 등 여야 거대 정당에서 빠져나온 4개 세력이 합당해 4·10 총선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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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 상식... 신당 명칭은 '개혁신당'

[박수림 기자]

▲ 합동 귀성인사 나선 이낙연·이준석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제3지대 정당 주요 인사들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플랫폼에서 합동으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 남소연
 
 제3지대를 표방하는 4개 세력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합당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 등 여야 거대 정당에서 빠져나온 4개 세력이 합당해 4·10 총선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공동대표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맡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는다"고 발표했다. 개혁신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각 1명씩 추천해 구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전날 밤까지 '빅텐트' 구성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합의를 이루었다.

이원욱 의원은 "저희가 설 연휴 밥상에다가 풍성하게 맛있는 음식을 올려드리겠다고 하는 약속을 끊임없이 해왔는데, 드디어 합의를 보게 돼 국민 여러분께 풍성한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2024.2.9
ⓒ 연합뉴스
 

김종민 공동대표는 "이번 결정은 양당 기득권 체제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는 절대 명제 때문"이라며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정당들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위성정당을 서슴지 않고 공개 추진하는 반칙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선거에 이르기까지 생각에 차이가 있더라도 오늘처럼 합의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합당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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