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댓글 가장 활발한 '30대'… 60대 이상, 뉴스 신뢰 높아

김현정 2024. 2. 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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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중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가장 활발하게 다는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밝힌 이들의 비율은 30대 응답자가 8.6%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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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
59세 이하 MBC·60세↑ KBS 제일 신뢰

국내 성인 중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가장 활발하게 다는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밝힌 이들의 비율은 30대 응답자가 8.6%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같은 질문에 40대 응답자는 5.9%가, 19~29세 응답자는 5.6%가 댓글을 올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50대와 60세 이상이 댓글을 달았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3.4%, 1.7%였다.

30대는 뉴스 공유에서도 다른 연령대보다 더 적극적이었다. 30대 응답자의 8.4%는 '지난 일주일 동안 뉴스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메신저로 공유한 적이 있다'고 답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19~29세(7.0%)였고, 이어 40대 3.8%, 50대 2.3%, 60세 이상 1.0%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매체사는 KBS(24.8%)였으며, MBC(22.0%), YTN(10.4%), 네이버(8.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은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KBS를 꼽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MBC가 1위였다.

출처별 뉴스 신뢰도[이미지출처=한국언론진흥재단 '2023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

응답자들은 지인 등이 추천한 뉴스를 1인 유튜버 등이 생산하는 시사 정보보다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뉴스나 시사 정보의 출처를 구분해 견해를 물었더니 응답자의 28.4%가 지인이나 주변 사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메신저로 공유·추천한 것이면 신뢰한다고 밝혔다. 포털 사이트나 검색 엔진이 자체 추천·배열하는 정보를 신뢰하는 이들은 이보다 약간 낮은 27.2%였고, 언론사가 아닌 일반인(1인 크리에이터)이 생산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8.4%만이 신뢰한다고 답했다.

뉴스 및 시사 정보는 60대 이상이 가장 잘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43.7%가 뉴스와 시사 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했고, 10.7%만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혀 모든 연령대 중에서 신뢰한다는 비중이 가장 컸다. 나머지 연령대의 경우, 불신감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으나 신뢰한다고 밝힌 이들의 비율이 30% 중반대에 그쳐 60대와 비교해 10%P 가까이 낮았다.

2023 언론수용자 조사는 지난해 9월 5일∼10월 2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국갤럽에 대행을 맡겨 태블릿 PC를 활용한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1.4%P(95% 신뢰수준)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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