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 코인 연루 의혹’ 오킹 “거짓말했지만 1억 원 받은 건 아냐” 사과

정진영 2024. 2. 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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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오킹TV 캡처
스캠 코인 연루 의혹을 부인해왓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오킹이 사과했다.

오킹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오킹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자시닝 그동안 거짓말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킹은 이 영상에서 “지난 두 번의 방송 동안 저는 아무 것도 제대로 말씀드리지 못 했다. 떳떳하지 못 했기 때문”이라면서 “A업체와 나 사이에 출연료 500만 원 외에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포츠 산업 코인 업체 A는 ‘스캠 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만들겠다면서 유명인, 인플루언서 등을 동원해 투자를 유도했다. 이후 오킹이 이 A 업체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사실일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오킹은 이에 대해 앞선 5일 등재 이사가 된 이유에 대해 “A 업체에서 콘텐츠를 함께하자면서 이사직을 제안해서 함께하게 된 것이다. 나는 유튜브 콘텐츠 고문만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회사 측에서 출연료 500만 원 말고는 받은 게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영상에서 오킹은 “A 업체에 투자를 했다”며 “지금은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더 명백히 밝히지 못 해 죄송하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듯한 반응을 했다.

다만 콘텐츠 기획자로 참여한 대가로 현금 500만 원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A 업체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오킹은 약 2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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