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어 김민재도 사과 “원하는 결과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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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팬들에게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호주와 8강전 모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은 대표팀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아쉽게 꿈을 접었다.
한편, 김민재에 앞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직후 SNS에 사과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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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팬들에게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긴 대회 동안 같이 고생해 주신 선수들 코칭스태프분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의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1960년 대회 이후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을 노렸던 대표팀의 꿈도 좌절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호주와 8강전 모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은 대표팀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아쉽게 꿈을 접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선발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던 김민재는 아쉽게도 호주와 8강전서 후반 추가 시간 옐로우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과 준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김민재가 빠진 대표팀은 수비에서 다시 한 번 약점을 드러내며 요르단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를 나가는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뛸수록 더 발전해야겠다고 느낀다”며 “응원해 주시는 만큼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회 기간 동안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민재에 앞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직후 SNS에 사과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거 같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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