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연승… 美 공화당 네바다주 코커스도 승리

성윤수 2024. 2. 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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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에 이어 네바다주 경선에서까지 승리를 거뒀다.

그는 네바다주 코커스가 트럼프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코커스 대신 네바다주가 상징적으로 실시하는 프라이머리(대통령 예비선거)에 나섰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주 승리로 26명의 주 대의원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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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이 개최한 코커스(당원대회) 후보에 사실상 단독 등록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에 이어 네바다주 경선에서까지 승리를 거뒀다.

앞서 트럼프에 맞서 싸우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네바다주 코커스에 불참했다. 그는 네바다주 코커스가 트럼프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코커스 대신 네바다주가 상징적으로 실시하는 프라이머리(대통령 예비선거)에 나섰다. 그러나 이마저도 30% 득표에 그쳤고, 프라이머리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60% 이상은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고 응답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주 승리로 26명의 주 대의원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그는 공식적으로 당의 지명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1215명의 대의원을 3월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네바다주 다음으로는 오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가 예정돼 있다. 2차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냈던 헤일리는 이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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