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北미사일발사·핵개발, 안보리 결의위반…강력규탄"

김대현 2024. 2.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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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에 관한 질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무기 개발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행히도 이를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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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김현민 기자 kimhyun81@

8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에 관한 질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무기 개발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행히도 이를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미사일 발사나 군사위성 발사 실험을 할 때마다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규탄 성명을 강도 높게 발표해왔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다수 직원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연루됐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 이스라엘이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UNRWA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구호기구다.

앞서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7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엔은 이 중 신원이 확인된 9명을 해고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은 UNRWA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다만 구테흐스 총장은 "UNRWA는 가자지구 내 모든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중추"라며 지원을 중단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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