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몇살까지?"…20대 "취업 전까지", 40대 "미성년자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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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을 몇 살까지 주고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취업 전까지라는 답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취업 전까지 세뱃돈을 준다'는 답변이 34.7%로 가장 많았다.
한편 KB국민카드가 6일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과 선물 준비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세뱃돈(용돈)을 준비한다고 답했고 현금 비중이 9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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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답변 달라…각자 여건 반영된 듯
세뱃돈을 몇 살까지 주고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취업 전까지라는 답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에서 800여명을 상대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취업 전까지 세뱃돈을 준다’는 답변이 34.7%로 가장 많았다.
‘미성년자는 모두 준다’(30.4%), ‘나이와 관계없이 세배만 하면 모두 준다’(18.4%), ‘어린이까지만 준다’(6.7%) 등이 가장 많았다.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에게 준다’는 답변(2.1%)도 있었다.
세대별로 답변의 양상이 뚜렷하게 나뉜 것도 눈길을 끈다. ‘취업 전까지 준다’고 답한 이들 중의 48%가 20대였다.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에게 준다’는 응답은 3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고, ‘미성년자는 다 준다’는 답은 40대에서 44%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취업 준비생이 많은 20대, 상대적으로 소득이 안정적인 40대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CU는 “이번 조사는 현재 조회수가 3만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슷한 설문조사에서는 69.4%가 ‘대학생 또는 고등학생까지 세뱃돈을 줘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KB국민카드가 6일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과 선물 준비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세뱃돈(용돈)을 준비한다고 답했고 현금 비중이 92%를 차지했다. 준비금은 평균 52만원이었다.
세뱃돈을 받는다는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9%였으며 평균 12만원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적정 세뱃돈을 묻는 질문에는 미취학 아동은 1만원 이하가 46%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은 5만원 이하 42%, 3만원 이하 29%였다. 중고등학생은 5만원 이하가 절반 이상인 58%였고, 10만원 이하가 32%였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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