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그래도 취업 전까지는…미성년자는 다 준다"

성인이라도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세뱃돈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젊은 세대의 인식이 눈길을 끈다.

편의점 CU는 설 명절을 맞아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20~40대 800여 명에게 세뱃돈을 몇 살까지 주는 게 적당한지 물어본 결과 가장 많은 34.7%가 '취업 전까지'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미성년자는 모두'가 30.4%, '나이와 관계없이 세배를 하면'이 18.4%, '어린이까지만'이 6.5%,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에게'가 2.1%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세뱃돈에 대한 생각이 다르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취업 전까지 준다고 답한 비중이 4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업을 준비하는 나이라 해당 답변에 몰린 것으로 추측된다.

30대에서는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에게 준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다. 미성년자에게는 다 준다는 응답은(44%)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40대에서 많은 공감을 샀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