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국내파 강세…강동궁·최성원 8차투어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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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의 국내파 강세가 뚜렷하다.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등이 대회 32강에 진출했다.
반면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를 비롯해 'PBA 우승 4회'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등 해외 강호들은 64강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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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마르티네스·레펀스 등 외인 대거 64강 탈락
프로당구 PBA의 국내파 강세가 뚜렷하다.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등이 대회 32강에 진출했다.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서 강동궁은 강승용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최성원도 이경욱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특히 이번 64강전 결과 상위 10명 중 8자리에 한국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차투어서 외국 선수들이 정상을 선 이후 5~7차 투어에서 국내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역시 국내파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질 분위기다.
반면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를 비롯해 ‘PBA 우승 4회’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등 해외 강호들은 64강서 고배를 마셨다.
PBA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강동궁은 이날 강승용을 상대로 하이런 9점 등 매 세트 장타를 앞세워 강승용에 완승했다. 1,2세트서 나란히 하이런 8점으로 15-11(9이닝), 15-2(4이닝)으로 따낸 후 3세트서도 하이런 9점으로 단 5이닝만에 1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한 강동궁은 64강 전체 1위로 32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20대 젊은피’ 전인혁은 ‘PBA 챔프’ 마민껌을 승부치기 끝에 돌려세웠다. 첫 세트 하이런 10점 등 15-7(4이닝) 15-13(6이닝)으로 빠르게 두 세트를 따낸 전인혁은 3,4세트를 6-15(4이닝), 12-15(8이닝)로 내주며 승부치기에 들어섰다. 1이닝은 나란히 1득점씩 1-1로 돌아섰으나 2이닝 째 전인혁이 6득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마민껌이 기회를 놓쳐 전인혁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밖에 김병호(하나카드)와 김임권(웰컴저축은행)이 각각 레펀스와 마르티네스를 승부치기 끝에 제압했고, 김종원이 Q.응우옌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산체스는 ‘일본 3쿠션 기대주’ 모리 유스케에 승부치기 끝에 패했다.
국내파 강세 속에서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주시윤을 상대로 승리했고,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김태관(크라운해태)을 제압했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나란히 같은 국적의 잔 차파크(블루원리조트)와 아드난 윅셀에 승리를 거두었다. 조재호는 ‘베테랑’ 김병섭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너졌다.
한편, 같은 날 열린 LPBA 16강전서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롱은 김다희를, 김가영은 정은영을 각각 2-1,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8강전은 김가영-김보미(NH농협카드) 스롱-장혜리,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김경자 백민주(크라운해태)-임정숙(크라운해태)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대회 6일차인 9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오후 7시, 오후 9시 30분 4차례에 나누어 PBA 32강전이 치러지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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