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투자해볼까”…반도체·AI ‘주목’ [진주 in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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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 재테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린 투자자들이 의미 있는 세뱃돈으로 투자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단기보다 장기투자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AI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업종이기에 수익률을 안겨주기에도 좋은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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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큰 상황에서 ‘최적의 방어주’ 기대
상대적으로 리스크 적은 ETF, 투자 공부에 용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 재테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세뱃돈을 받는 대상이 비교적 주식 투자 경험이 부족한 미성년자인 만큼 장기투자를 염두에 둔 채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해 증권가에서 주로 추천하는 종목들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실적개선주 등 크게 세 가지다.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큰 변동 폭을 보이는 탓에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실적이 개선된 개별 종목이나 미래 성장성이 보장된 산업인 반도체·AI 관련주들이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방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확신의 미래 성장 업종인 반도체·AI 업종 중심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측면에서 최적의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는 AI의 등장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개화하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커지는 분위기다.
온디바이스 AI가 스마트폰·노트북 등 개별 기기에서 맞춤형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고 보안 강화에 유리해 AI 보편화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 때 AI를 구현하게 하는 산업이 반도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의 경우 지속적인 AI 수요·메모리 가격 회복을 바탕으로 수출이 차츰 회복되기 시작해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증권사들이 꼽은 ‘세뱃돈으로 투자하기 적절한 종목’은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다. 통상 국내 증시가 부진할 때 대형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율적인 만큼 국내에서 가장 미래 성장성과 안정성이 보장된 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음으로써 사법리스크가 완화돼 삼성그룹주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투자하기 더욱 좋은 타이밍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삼성그룹의 ▲주주환원정책 강화 ▲인수합병(M&A) ▲신규 투자 확대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 회장의 9년간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향후 이 회장이 삼성그룹의 경영에 적극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반도체·AI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하기도 했다.
증시 및 개별 종목별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ETF 투자가 비교적 리스크가 적기에 미성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는 선에서 주가 변동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린 투자자들이 의미 있는 세뱃돈으로 투자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단기보다 장기투자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AI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업종이기에 수익률을 안겨주기에도 좋은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진주 in 재테크]는 투자자들에게 ‘진흙 속의 진주’와 같은 투자처를 추천하기 위한 코너로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투자 상품과 분야에 대한 소개로 투자의 인사이트를 넓히는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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