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AI] 운전도 AI가…인간은 즐기세요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이근형 기자]
<앵커 브릿지> 지난해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AI는 비로소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AI는 인간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AI가 인류를 초월하는 '디지털 휴이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AI가 우리 사회를 어디까지 바꿔놓을지 예측하기조차 어렵지만, 분명한 점은 인간은 좀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기자> 열려있는 냉장고 문을 알아서 닫고 결혼기념일도 챙겨줍니다.
"볼리, 꽃집에 전화좀 해줄래? - 물론이죠, 가까운 꽃집에 전화할게요."
청소, 빨래는 물론 돌봄서비스까지...스마트홈이 AI를 만나면서 집 안에서 인간은 좀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글로벌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의 올해 화두는 단연 AI였습니다. AI의 등장은 초연결을 집밖으로도 꺼냈습니다. 스마트홈에서 스마트라이프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수많은 센서들이 주변 상황을 수집하고 프로세서는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해 명령을 합니다.
인지(Sensor), 판단(Processor), 그리고 제어(Control)...인간의 능력을 학습한 컴퓨터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센서 기술의 발달은 이미 운전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까지 기술 진보는 더뎌 보입니다.
완성차 기업들부터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들마저도 넘지 못하고 있는 자율주행의 장벽을 깰 열쇠는 결국 AI입니다.
[이상엽 현대차그룹 부사장 : AI기술을 통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공존하는 공간컴퓨팅 시대를 열었고 결국 공간컴퓨팅의 경험은 디바이스 또는 AI에이전트에 일상의 언어로 원하는 것을 말하기만 하면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미래가 곧 올 것이기 때문에...]
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AI기술은 실시간으로 외부환경과 소통하면서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운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될 인간에게 자동차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자동차가 와인바가 되고, 게임방이 되기도 하며, 회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황인영 LG전자 CX센터 팀장 : 미래 자율주행 시대가 오게되면 차량은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집과 같은 공간으로 변할 것이라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연구, 공간 경험 연구를 AI솔루션과 접목해 모빌리티 경험을 재해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기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여는 인류의 미래는 집이나 자동차에만 그치지도 않습니다.
철도와 선박, 항공 등 또 다른 이동수단은 물론 물류, 건설현장으로도 확장이 가능합니다. 인간을 노동에서 자유롭게 할 날도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오, 영상편집 : 권슬기, CG : 김민송]
정원우 기자·이근형 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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