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교회 조각 대가' 최종태 기증전시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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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조각가 최종태(92) 기증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이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문을 연다.
9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최종태 작가가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한 작품을 소개하는 최종태 기증전시실을 1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 세계와 숭고한 기증 정신을 시민사회와 나누고자 기증전시실을 마련했다"면서 "기증작품은 지속해서 교체 전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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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조각가 최종태(92) 기증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이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문을 연다.
9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최종태 작가가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한 작품을 소개하는 최종태 기증전시실을 1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올해 초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자신의 작품 157점을 기증했다. 기증작품에는 1970년대부터 창작해 온 성모상과 성모자상, 십자가상 등과 함께 인간, 특히 소녀와 여인을 소재로 한 작품, 2000년대 이후의 채색 목조각과 회화, 최근의 드로잉 작품 등이 포함됐다.
기증전시실은 박물관 지하 1층 전문도서관과 마주한 공간에 101㎡ 크기로 조성된다.
먼저 오는 15일부터 기증작품 중 30여점을 소개하는 '영원을 담는 그릇' 전이 기증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 개막식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 세계와 숭고한 기증 정신을 시민사회와 나누고자 기증전시실을 마련했다"면서 "기증작품은 지속해서 교체 전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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