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올림픽 최종예선 홈경기 '박탈 유력'…제3국서 일본전 치를 듯

조은혜 기자 2024. 2. 9. 0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일본과의 홈경기를 북한이 아닌 제3국 중립지에서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에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홈경기를 중립지에서 개최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차전인 북한의 홈경기가 2월 2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차전은 2월 2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의 홈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일본과의 홈경기를 북한이 아닌 제3국 중립지에서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홈경기가 박탈된다는 뜻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에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홈경기를 중립지에서 개최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 사사키 노리오 여자축구기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AFC에서 북한축구협회에 중립지에서의 개최를 알렸다"고 밝혔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져 승자가 파리에 간다. 이에 따라 1차전인 북한의 홈경기가 2월 2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차전은 2월 2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의 홈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평양에서의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김일성경기장은 인조잔디를 쓰는데, 추운 2월 열리는 경기를 제대로 대비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닛칸스포츠'는 "평양에서의 개최는 작년 12월에 결정됐다. 추운 날씨 탓에 인조잔디가 얼어붙을 거라 예상되는데, 그라운드를 점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사사키 위원장은 "인조잔디가 얼었다면 훈련 등 선수들에게는 안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AFC의 김일성경기장 실사요구에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탓에 2월에 접어들며 AFC가 북한에 중립지 개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경기장이 결정되지 않고 있다. 사사키 위원장은 "북한의 홈경기가 가장 어렵다"면서 "변경이 되더라도 여러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