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장바구니 혜택 뭐?…설날 카드 이벤트 '봇물'

명절 선물 세트 최대 50% 할인
여행객 위한 스키장‧항공권 혜택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카드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부터 해외여행까지 다양한 할인혜택을 내놓고 있다. 명절 특수를 통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신규 고객 유입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날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10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40% 할인과 함께 최대 50만원 규모 상품권을 준다.

삼성카드는 오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상품 제외 구매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준다. 또 오는 12일까지 삼성카드 쇼핑 내 '선물하기'로 선물 받는 사람의 연락처 입력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을 보낼 수 있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BC카드는 오는 12일까지 이마트 에브리데이‧GS더프레시에서 설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해준다. 11일까지 BC카드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서 설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즉시 할인과 함께 최대 8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에서 오는 9일까지 20만원과 40만원 이상씩 결제하면 각각 5% 할인 상품권(최대 2만원)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이용 고객 대상으로 설 선물 세트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하고, 주요 생활편의 업종 이용 시 무이자할부 제공 등 이벤트를 펼친다. 오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설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할인 및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설 선물 세트를 구입할 수 있고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

NH농협카드도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농협카드 국내외 가맹점에서 합산 40만원 이상 이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하나로마트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에서 식품 선물 세트를 구매하거나 쿠팡‧위메프‧티몬 등 주요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오는 11일까지 설 선물 세트 등 인기 상품에 대해 즉시 할인 혜택을 해준다.

신한카드는 이달 한 달간 다양한 혜택을 담은 '올 설날엔 신카해용(龍)' 이벤트를 진행한다. 퀴즈 이벤트를 통해 정답을 맞힌 고객 중 총 2024명을 추첨해 1000 마이 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명절 기간 동안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하나카드는 전국 7대 스키장 렌탈·리프트권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에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는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마이리얼트립에서 해외투어 티켓 및 해외 항공권 결제 시 최대 10%를 할인해 준다. 하나투어에서는 해외 항공권 가격의 최대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각 업종별 미션을 달성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래곤' 행사를 준비했다. 미션은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서 3만원 이상 이용 ▲해외(온·오프라인)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주요 온라인몰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등 총 3가지다

미션을 모두 달성한 고객에겐 ▲청룡 골드바 10돈(1명) ▲삼성전자 갤럭시 S24(2명) ▲LG전자 스탠바이미(3명) 등을 제공한다. 1개 이상 미션을 수행한 고객 중 2024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 설 명절이 다가와 많은 고객들이 카드 할인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기 바란다”며 “각 사별로 마련한 다양한 혜택을 꼼꼼하게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