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전통시장 찾아… 설날 표심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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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들은 4월 총선 전 마지막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귀성인사에 나섰다.
민주당은 8일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정청래·고민정·박찬대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용산역으로 총출동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에 있는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과 지지자 등 30여명을 만나 설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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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들 통합 결론 못내
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들은 4월 총선 전 마지막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귀성인사에 나섰다.
민주당은 8일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정청래·고민정·박찬대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용산역으로 총출동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용산역은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여수 등으로 향하는 호남선이 있는 곳으로 주요 지지층과의 접촉을 통해 명절 민심을 다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바로세움’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들과 악수하며 사진을 찍었다.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특검법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현재는 잠시 어렵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정치권도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공개한 설 인사 영상에서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다. 고물가, 고금리로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 혹시 전쟁이 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까지 하다. 민주주의, 저출생 위기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은 국민의 삶과 국가 명운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에 있는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과 지지자 등 30여명을 만나 설 인사를 했다. 이 공동대표는 전날 새로운미래 창당 후 처음 광주를 찾아 현장 책임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이틀째 호남을 돌며 민심 탐방을 이어갔다.
제3지대 신당들은 연휴 전 ‘빅텐트’의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기 위해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댔지만 당명 등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이렇다 할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원칙과상식의 이원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2차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실망스럽게도 많은 내용을 결론 내지 못했다”며 “제일 중요한 문제가 당명과 지도체제 구성인데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만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비례대표 선출 원칙 등에 대한 미세한 합의는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신당들은 통합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했지만 9일 오전 용산역에서 합동 귀향인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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