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언제든… 학교서 심리 검사 ‘마음이지 검사’ 도입

이도경 2024. 2. 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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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언제든 정신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검사'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정서·행동특성검사'는 취학 이후 3년 주기(초1, 초4, 중1, 고1)로 진행했기 때문에 위기 학생을 적기에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마음이지 검사는 교사가 수업 등에서 학생을 관찰하고 검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 동의를 받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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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위기 학생 조기 발견
교육부 개발, 일선 학교에 배포

교육부는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언제든 정신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검사’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음이지 검사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고안됐다. 기존 ‘정서·행동특성검사’는 취학 이후 3년 주기(초1, 초4, 중1, 고1)로 진행했기 때문에 위기 학생을 적기에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마음이지 검사는 교사가 수업 등에서 학생을 관찰하고 검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 동의를 받아 진행한다. 검사 문항은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학교적응 등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은 36개, 중·고교생은 37개 문항으로 서면 혹은 온라인으로 답변할 수 있다. 초등학생은 문항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 학부모가 대신 응답하고, 중·고교생은 학생 본인이 직접 답변한다.

교사는 검사 결과를 보고 학생·학부모 상담 자료로 활용한다.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위(Wee)센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병·의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또 기존 정서·행동특성검사도 위기 학생 선별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2025학년도부터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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