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입국' 클린스만 "준결승 진출, 실패 아니다…월드컵 예선 준비 중요" [현장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나승우 기자)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렸으나 4강에서 탈락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해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은 채 이번 대회 성적을 자화자찬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대표팀 일부 인원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팬들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황인범과 조현우, 송범근, 김영권, 김주성, 설영우 등 국내파 12명이 대회를 마치고 돌아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장에서부터 환한 미소와 함께 들어오더니 스탠딩 인터뷰에서도 "이 팀을 이끌고 있어서 상당히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았던 점들도 있었고, 긍정적인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에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앞서 대표팀은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목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섰으나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졸전을 거듭한 끝에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지난 대회 8강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둔 건 사실이지만 내용 자체가 좋지 않았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는 물론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사우디아라비아나 호주를 상대로도 명확한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바레인전에서는 황인범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동점골을 얻어맞고 힘겨운 경기를 펼치더니 이강인의 멀티골을 내세워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는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나오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고 편안한 경기를 펼치는 듯 했지만 잇따라 2실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슈팅이 상대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패했어도 이상할 게 없는 경기였다.
3차전 말레이시아전은 더욱 심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에 불과한 말레이시아에게 무려 3실점을 헌납하는 졸전을 펼쳤다. 요르단전과 마찬가지로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강인과 손흥민의 골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당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치러진 후 대표팀 순위는 2위였다. 일본을 피했다는 안도감이 있었으나 F조 1위를 차지한 사우디와의 16강전 역시 만만치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 실점한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조규성의 극장 헤더 동점골이 터지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끝에 조현우의 2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기적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우승후보 호주에게도 먼저 실점을 내줬다. 후반 중반 호주가 수비 라인을 내려선 후에야 조금씩 공격 기회를 잡았다. 지친 몸을 이끈 캡틴 손흥민이 사력을 다해 페널티킥을 얻어넀고, 황희찬이 이를 성공시키며 사우디전에 이어 다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전반 13분 손흥민의 마법 같은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터지며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그러나 요행이 계속될 수는 없었다. 요르단전에서는 상대 전략에 완벽하게 말려들면서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경기를 펼쳤다. 2연속 연장전을 치른 여파 탓에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드러났고, 패스 미스가 잦고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실점 장면에서는 요르단 공격수 야잔 알나이마트, 무사 알타마리를 자유롭게 놔두는 등 집중력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요르단에 0-2로 패하면서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은 막을 내리게 됐다.
문제는 눈물을 흘리며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선수들과 달리 미소를 지으며 태평한 태도를 보였던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였다.
요르단전 이후 손흥민은 방송사 인터뷰를 가졌으나 좀처럼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렇게 10초 이상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가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죄송하다"고 말한 뒤 "선수들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저희들 싫수로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돼 죄송하다.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늦은시간까지 응원해준 국민들께 한마디 부탁하자, 손흥민은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하고 늦은 시간까지 말도 안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못보여드려 죄송하다. 축구선수로 더 발전되고 국가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겠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팀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해 주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같이 싸워준 동료들과 경기를 못 뛴 선수들도 항상 한 팀이 돼서 응원해 주고, 밖에서 서포트를 해주고 도와줘 너무 감사하다"라며 대회 기간 동안 함께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이어 "두 번째로 우리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리고 지금도 믿어주는 (클린스만)감독님과 모든 코칭 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금 누군가를 탓할 시기가 아닌 것 같고, 어떻게 하면 우리 대표팀과 나라가 축구적으로 더 발전을 할 수 있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잘 생각을 해보고 많이 발전하려고 노력해야 될 것 같다. 나도 이번 대회를 하면서 너무 많은 점을 느꼈고, 많이 발전을 해야된다는 걸 느겼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많은 분석을 통해 경기들을 돌아봐야 필요성이 있다"라면서도 경기 후 미소를 지은 것에 대해서는 "상대팀을 축하해 주고, 상대팀을 존중하고, 오늘 같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을 때 축하해 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한다. 상대가 잘했을 때 그걸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데, 웃으며 축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관점에 따라 다른 거 같다"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활짝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팀을 이끌고 있어서 상당히 행복하다. 나 또한 여러분 만큼 이번 대회서 우승하고 싶었다. 어쨌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우리가 패배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점도 상당히 많았다.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사임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
이어 "대회 4강에 진출한 상황에서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 얼마나 어려운 대회였는지 몸소 느꼈다"라고 이번 대회는 결코 실패한 대회가 아니었다고 자평했다.
또한 잦은 유럽 출장 같은 업무 방식에 있어서도 "변화는 없을 거다. 여러분의 생각과 비판은 존중하지만 내 일하는 방식, 내가 생각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업무 방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기존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 일문일답.
-많은 팬들이 감독님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대회 결과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사퇴 의사가 있나. 대표팀 이끌 자격 충분하다고 생각하나.
이 팀을 이끌게 되고 또 이 팀을 이끌고 있어서 상당히 행복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나도 여러분들 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고 선수들과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어쨌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우리가 패배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우리가 결과를 가져오고 또 좋은 경기 결과로 보답을 드렸는데 요르단전 분명히 준결승에서 요르단을 만났을 때는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팀이라는 생각을 했다.
13경기 동안 사실은 요르단 경기 전까지 1년 동안 내가 대표팀 감독 부임하면서 13경기 무패라는 그런 경기 결과들도 있었는데 물론 좋은 점도 상당히 많았던 것 같다. 감독으로서 지금 이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건 선수들 개개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가 좋았던 점들도 있었고 긍정적인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또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13경기 무패에도 괜찮았다고 얘기했는데 10실점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고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도 힘들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나.
일단은 그래도 대회 4강에 진출한 상황에서 실패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얼마나 어려운 대회였는지 몸소 느끼고 왔고 중동에서 개최하다 보니까 많은 동아시아 팀들이 우리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도 마찬가지지만 중동 팀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봤다. 중동팀이 현지에서 보면 경기를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하면서 얼마나 또 감정적으로, 얼마나 많은 또힘을 받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쨌든 4강에 진출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선수들을 칭찬 해 주고 싶다. 어쨌든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국민께서 또 현장에서 많은 한국도 축구 팬분들께서 많은 언론들께서 또 오셔서 많은 응원을 해 주셨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 만큼 우리도 또 나도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너무나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어쨌든 어려운 상황에서 긍정적인 부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좀 생각을 하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치른 전 대회는 8강 탈락이었음에도 이 정도로 여론이 악화되지 않았다. 이번엔 4강까지 갔는데 왜 이런 분위기가 나왔다고 생각하나.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지난 1년 동안의 우리의 성장 과정을 좀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우리가 또 성장하고 새로 발견한 부분들도 많다. 지난 1년 동안 내가 부임한 후에 어린 선수들을 조금씩 또 팀에 합류를 시키면서 출전 시간도 더 많이 가져가면서 앞으로 다가올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런 감정적인 부분, 또 축구를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희노애락은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그리고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아마 많은 분들이 또 행복해 하셨을 거고 많은 분들이 또 큰 기대를 하셨을 거다. 긍정적인, 언론에서도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대회에서 이렇게 또 패배를 안고 또 돌아오게 되면, 또 대회에서 탈락하게 되면 당연히 여론이 뒤집힐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부정적으로 어떻게 보면 진짜 극단적인 그런 발언들도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나는 축구인으로서, 40년 동안 축구 생활을 하면서 이런 감정 기복, 또 이런 또 축구를 통해서 행복한 그런 순간도 있지만 대회에서나 경기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을 때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아야 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런 비판을 감수하고 그런 비판도 우리가 받아들일 줄 아는 게 지도자고 축구를 하는 우리로서도 당연히 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긍정적인 부분들 또 성장하는 그런 과정에 있고, 이 팀이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손흥민 선수한테 아무리 유명해도 우승컵 없으면 소용 없다 라는 말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손흥민 선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손흥민 선수랑 또 얘기해 봤나.
손흥민 선수와는 지속적으로 문자를 주고 받고 있다. 지금도 우리 팀 주장이고, 리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 전에 세계적인 축구 선수다. 너무나 많은 것들을 갖춘 너무나 좋은 선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런 리더가 특히 또 이런 세계적인 선수가 대회에서 아쉽게 또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손흥민 선수만큼 우리도 마찬가지로 아시안컵 트로피를 한국에 또 들고 들어오는 그런 꿈을 꿨을 텐데 아마 그러지 못한 부분에서 감정적으로 더 많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3월에도 당연히 주장으로서 대표팀에 합류를 할 거고 다른 목표를 분명히 설정을 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도 있지만 그 기간 동안 또 잘 준비해서 새로운 목표를 같이 써 나갔으면 좋겠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 우승 트로피는 이번에 아쉽게 놓쳤지만 또 토트넘에서 아니면 또 프로 생활을 하면서 선수 생활 하는 동안 좋은 기회가 있으면 꼭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를 응원하고 바랄 뿐이다.
-이 대회 끝나고 정몽규 회장과 혹시 거취와 관련된 혹은 또 대회와 관련된 말을 나눈 게 있나.
현지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두 번 정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대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회를 치르면서 봤던 긍정적인 얘기들도 많이 했고, 우리가 지금 크게는 대회지만 한 경기 한 경기 분석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안 좋았던 점들, 아까 말씀하신 실점이 많았던 그런 부분들은 분명히 우리가 보완을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당장 코앞에 다가온 태국과의 2연전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얘기도 나누면서 다가올 월드컵 예선에서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출국 일정 있나. 외국에서 업무를 보는 방식을 계속할 생각인가.
일단 다음 주쯤 출국할 예정이다. 좀 짧은 휴식을 가진 다음에 일단은 유럽으로 넘어가서 이강인 선수, 손흥민 선수, 김민재 선수나 또 다른 선수들의 일정을 보고 경기를 볼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태국과의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울 수는 없을 것 같다.
일하는 방식에서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있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많은 출장과 많은 업무들을 프로팀 감독과는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여러분들께서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갖고 또 그것이 맞지 않다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내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거다. 여러분들의 생각, 여러분들의 비판은 존중 하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이나 내가 생각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그런 업무 방식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표팀은 이제 3월 A매치 기간을 준비한다. 3월 A매치 기간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중국(3-0)과의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둬 C조 선두(승점 6점)에 오른 우리나라는 3월 21일 태국과 홈 경기를 치른 뒤 26일엔 태국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 소집은 3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차예선은 약팀들과 한 조에 속하고 한국이 이미 2연승을 거뒀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친다면 태국과의 2연전에서 최종예선 조기 확정도 가능하다.
태국과의 2연전을 마치면 6월엔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 중국과의 홈 경기를 통해 2차예선을 마무리한다.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최종예선에 돌입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다툰다. 2차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이 6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가운데 한국은 각 조 1~2위를 차지해야 월드컵 본선 11회 연속 진출을 일궈낼 수 있다. 3~4위를 차지하면 다른 조 3~4위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2.33장의 티켓을 따내야 한다.
최종예선에선 일본과 이란은 만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기존 아시아 강자를 비롯해 이번에 한국을 누르며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 일본을 이긴 이라크, 중앙아시아 복병인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은 만날 수 있다. 북한 역시 2차예선을 통과하면 붙는 게 가능하다.
◆ 클린스만호 전적
2023월24일 친선경기 / 한국 2-2 콜롬비아(울산문수축구경기장) 득점 : 손흥민(2골)
2023년 3월28일 친선경기 / 한국 1-2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득점 : 황인범
2023년 6월16일 친선경기 / 한국 0-1 페루(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2023년 6월20일 친선경기 / 한국 1-1 엘살바도르(대전월드컵경기장) 득점 : 황의조
2023년 9월8일 친선경기 / 한국 0-0 웨일스(영국 카디프)
2023년 9월13일 친선경기 / 한국 1-0 사우디아라비아(영국 뉴캐슬) 득점: 조규성
2023년 10월13일 친선경기 / 한국 4-0 튀니지(서울월드컵경기장) 득점 : 이강인(2골) 황의조 자책골
2023년 10월17일 친선경기 / 한국 6-0 베트남(수원월드컵경기장) 득점 :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 자책골
2023년 11월16일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한국 5-0 싱가포르(서울월드컵경기장) 득점 : 조규성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
2023년 11월21일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한국 3-0 중국(중국 선전) 득점 : 손흥민(2골) 정승현
2024년 1월6일 친선경기 / 한국 1-0 이라크(UAE 아부다비) 득점 : 이재성
2024년 1월15일 2023 아시안컵 / 한국 3-1 바레인(카타르 도하) 득점 : 황인범, 이강인(2골)
2024년 1월20일 2023 아시안컵 / 한국 2-2 요르단(카타르 도하) 득점 : 손흥민, 자책골
2024년 1월25일 2023 아시안컵 / 한국 3-3 말레이시아(카타르 도하) 득점 : 정우영, 손흥민, 이강인
2024년 1월31일 2023 아시안컵 16강전 / 한국 1(PK 4-2) 1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알 라이얀) 득점 : 조규성
2024년 2월3일 2023 아시안컵 8강전 / 한국 2-1 호주(카타르 알와크라) 득점 : 황희찬, 손흥민
2024년 2월7일 2023 아시안컵 준결승 / 한국 0-2 요르단(카타르 알 라이얀)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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