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가스공사, 천적 앞에선 똑같네...현대모비스, 이우석 원맨쇼로 가스공사전 11연승 질주
차승윤 2024. 2. 8. 21:16
2024년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패했다. 천적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1-79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2연승으로 21승 18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6위를 지키면서 7위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를 5.5경기까지 벌렸다.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은 무려 11연승. 한편 3연승에 도전하다 실패한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16승 24패가 됐다. 홈 7연승을 달리며 '안방 강세'를 이어오던 한국가스공사였지만, 천적 현대모비스를 잡긴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클러치 활약 덕에 시원하게 승리했다. 이우석은 이날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쳐 막판 승기를 현대모비스로 가져왔다. 총 16점 5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가 18점, 게이지 프림이 19점으로 이우석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리드를 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최진수가 외곽 득점을 터뜨렸다. 점수 차가 두 자릿 수까지 벌어졌지만 한국가스공사도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앤드류 니콜슨과 이대헌이 반격한 끝에 1쿼터를 24-17, 7점 차로 마무리하는 데까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믿었던 김낙현과 니콜슨이 봉쇄당한 사이 현대모비스의 프림이 골밑을 흔들었고, 미구엘 옥존도 돌파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가 48-34 여유가 있는 점수 차로 전반을 마쳤다.
흐름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최진수의 3점, 알루마의 림 어택을 앞세워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도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니콜슨과 신승민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추격은 4쿼터 중반 8점 차까지 좁혀졌다.
위기의 순간 이우석이 날았다. 이우석은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속공과 돌파로 득점을 연이어 터뜨렸다. 그는 마침내 경기 종료 2분여 전, 점프슛을 꽂아 10점 차를 만들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어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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