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야 한국에서 잘 살아야 한다' 라이스와 존슨 등 월클 친구들의 축하인사

김정용 기자 2024. 2. 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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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자신의 FC서울행을 밝히자 호흡을 맞춘 적 있는선수들부터 대선배까지 축구계 곳곳에서 축하인사가 날아들었다.

린가드는 8일 새 소속팀 서울에서 영입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행을 직접 선언하고 약 8시간 만에 댓글 3,200개가 넘는 반응이 쏟아졌는데 그 중에는 전소속팀 동료들도 있었다.

린가드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서 한때 주전 자리까지 차지했던 스타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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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시 린가드가 자신의 FC서울행을 밝히자 호흡을 맞춘 적 있는선수들부터 대선배까지 축구계 곳곳에서 축하인사가 날아들었다.


린가드는 8일 새 소속팀 서울에서 영입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울러 팔로워 941만 명을 보유한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서울행을 직접 밝혔다. "새로운 시작이다. 마침내 경기장으로 돌아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어 너무 신난다. 한국에서 보내 준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한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서울행을 직접 선언하고 약 8시간 만에 댓글 3,200개가 넘는 반응이 쏟아졌는데 그 중에는 전소속팀 동료들도 있었다. 가장 유명한 이름은 현재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인 데클란 라이스다. 라이스는 지난 2020-2021시즌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반 시즌 동안 호흡을 맞췄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다. 린가드가 유명한 피리 세리머니를 할 때 옆에서 드럼치는 시늉을 했던 '밴드 멤버'다.


지난 시즌 노팅엄포레스트에서 함께 뛰다가 현재 토트넘홋스퍼로 이적해 손흥민의 후배가 된 브레넌 존슨도 린가드의 행운을 빌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동료 오디온 이갈로, 맨유 대선배 미카엘 실베스트르도 행운을 빈다는 인사를 남겼다.


'스포츠바이블'과 '소파스코어' 등 글로벌 축구 플랫폼들이 한 K리거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도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입점 제안드립니다'라는 재치있는 인사를 더했다.


제시 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제시 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제시 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린가드는 축구 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축구다. 지금은 축구에만 집중하겠다"며 본업을 잊지 않았다. 또한 "개막까지 충분히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반 시즌 공백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부했다.


린가드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서 한때 주전 자리까지 차지했던 스타 미드필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4강에 진출했을 때 주전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2022년 맨유를 떠나 노팅엄포레스트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 여름부터 소속팀 없는 상태였다. 잉글랜드를 떠나 처음 택한 리그가 뜻밖에도 K리그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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