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 모임 앞뒀다면… 특히 주의해야 할 '이 질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 친지와의 만남을 앞둔 이들이 많다.
반가운 만남엔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보니 설 명절은 유독 음식과 관련한 질병에 걸릴 위험도 크다.
강릉아산병원 감염내과 송은희 교수는 "설에는 먼 귀성길로 인해 식품 보관이 힘들고 음식점의 경우 손님이 많아 식품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며, "또한, 어느 곳이든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의 특성상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소량의 바이러스와 접촉해도 감염이 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해진다고 알려졌는데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동성이 더 강해진다. 실제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일반 장염처럼 분변에 의한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데,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에 의해서도 감염이 발생한다.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화장실에서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렸을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져 다른 사람이 감염되기도 한다. 증상이 있는 사람이 조리해, 음식을 먹은 사람이 전염될 수도 있다.
◇위생 수칙 반드시 지키고, 음식 충분히 익혀 먹어야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평소 올바른 손 씻기가 중요하다. 식사·조리 전이나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용변 후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나 과일 깨끗이 씻어 먹기 ▲조리도구 소독하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60℃에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70℃에서 5분, 100℃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감염성이 사라지므로, 모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게 좋다.
만약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났거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생활공간을 분리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하거나 만진 시설·물품은 소독하고, 먹다 남은 음식은 폐기해야 한다.
강릉아산병원 감염내과 송은희 교수는 “설에는 먼 귀성길로 인해 식품 보관이 힘들고 음식점의 경우 손님이 많아 식품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며, "또한, 어느 곳이든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의 특성상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집단감염 예방은 개인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스스로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겨울은 가고, 노로바이러스는 남았다
- 노로바이러스 계절 돌아왔다…생굴 주의하고 손 잘 씻어야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하세요
- '브리저튼' 각본가 숀다 라임스, 약 안 쓰고 68kg 감량… 평소 '이 과일' 챙겨 먹었다던데
- 유럽의약품청, 치매약 ‘레켐비’ 승인 권고 결정… 7월 거부 권고 뒤집었다
- 소유, 과거 8kg 뺐다던데… 비법 뭔가 보니, '이 식단' 덕분?
-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 주식 105만주 매각 “모친 296억 빌리고 안 갚아”
- [제약계 이모저모] 제일약품, ‘자큐보’ 런칭 심포지엄 진행 外
- “8살부터 담배 피워” 美 유명 영화감독, 결국 ‘이 병’ 투병… 폐조직 파괴까지?
- “부끄러워서?” 대변 참았다가… 극심한 복통 유발하는 ‘이 병’ 위험 증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