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황새 복원' 위해 생태공원 조성… 일각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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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의 마지막 서식지였던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 56번지 금정저수지 일원 2만 4655㎡ 규모에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 2021년 11월 황새 복원을 테마로 한 금정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12월 충청북도 환경보전기금(생태계보전협력금)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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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타임즈 박시룡]
▲ 충북 음성군 생극면 금정지 생태학습관 식재계획평면도 |
ⓒ 음성타임즈 |
금정저수지는 1971년 황새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서식했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 2021년 11월 황새 복원을 테마로 한 금정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12월 충청북도 환경보전기금(생태계보전협력금)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20억원(도비 40%, 군비 60%)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4년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A업체와 공사계약이 체결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황새 복원을 목표로 생태경작지, 생태둠벙, 갈대습지, 생태초화원,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생태건강성 증진과 생물다양성을 확보해 생태체험 및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정지를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응천 십리벚꽃길, 큰바위얼굴 테마파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생태체험의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황새복원 사업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박시룡 전 황태생태연구원장(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은 "황새라는 이름을 붙이고 생태공원을 조성하면 황새가 저절로 자신의 먹이터로 인식하고 날아올 것인가"라며 "그럴 확률은 1%도 안 돼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군이 목표하고 있는 '황새 복원'은 현재 사업계획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 충북 음성군 생극면 금정지 생태학습관 식재계획평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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