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볼 수 없을 물건"…경매 등장한 레몬, 예상 뛰어넘는 낙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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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경매장에 285년 된 레몬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뉴포트에 위치한 경매 업체인 '브르텔스 옥셔니어 앤 밸류어스'가 지난 1월 16일 내놓은 285년 된 레몬이 1800달러(약 24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레몬은 19세기 만들어진 캐비넷에서 발견됐으며, 레몬을 보관하고 있던 캐비넷도 함께 경매에 올랐으나 40달러(약 4만3000원)라는 비교적 적은 금액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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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 있으나 썩지 않고 보존…240만원에 낙찰
영국의 한 경매장에 285년 된 레몬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레몬은 썩지 않은 상태였으며, 약 240만원의 비싼 값에 낙찰됐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뉴포트에 위치한 경매 업체인 '브르텔스 옥셔니어 앤 밸류어스'가 지난 1월 16일 내놓은 285년 된 레몬이 1800달러(약 24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레몬은 19세기 만들어진 캐비넷에서 발견됐으며, 레몬을 보관하고 있던 캐비넷도 함께 경매에 올랐으나 40달러(약 4만3000원)라는 비교적 적은 금액에 판매됐다.
특이한 점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레몬이 썩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레몬은 공기에 노출되어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한 상태였지만, 특별히 썩거나 손상된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레몬 껍질에는 "1739년 11월 4일 피 루 프란치니가 이 백스터 양에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현지 언론은 영국에서 레몬이 재배되기 전, 인도에서 선물 용도로 들어온 것을 피 루 프란치니라는 남성이 낭만적인 용도로 이 백스터 양에게 선물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경매인 데이비드 브르텔은 "우리는 약간의 재미로 레몬의 예상 가격을 40~60파운드(약 6만7000원~10만원)로 측정했다"라고 말했다. 레몬은 최종적으로는 경매인 추정가의 20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브르텔은 "경매에서 이와 같은 물건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영국에서 오랜 시간이 지난 음식이나 식료품이 경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8월에는 6년 전(2011년 4월 29일)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결혼식에 사용된 웨딩케이크 한 조각이 경매에 나와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해당 케이크 조각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중 한 명이 선물로 받은 후 냉동 보관해 오다가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경매 예상가는 1000~1550달러(약 112~174만원)였다. 당시 전문가들은 과일 케이크는 유통 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오래된 과일 케이크에는 극소량의 수분이 남아있지만, 박테리아는 없기에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조언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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