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이어 리사도 개별 레이블 설립 공표…일단은 ‘각개’ 블랙핑크 [왓IS]

박세연 2024. 2.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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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개인 레이블 설립을 발표하고 본격 솔로 행보를 예고했다. 이에 ‘따로 또 같이’ 행보를 결정한 블랙핑크는 ‘따로’ 행보에 방점을 둔 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리사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 레이블 ‘LLOUD’ 설립을 직접 발표했다. 리사는 LLOUD에 대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경계를 함께 헤쳐나가는 이 신나는 여정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리사는 전날인 7일 자신의 SNS에 “02.08.2024 COMING SOON”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개별 활동 재계약은 체결하지 않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솔로 행보를 공식화한 멤버는 제니였다. 제니는 어머니와 함께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연초부터 솔로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독자 행보에 나섰다. 

지수는 친오빠와 손잡고 솔로 활동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로제 역시 녹음실 사진을 올리는 등 솔로 행보를 암시한 가운데 리사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뜨거웠다. 이미 개별 활동의 틀은 잡혀 있었으나 이를 공식화하기까지 시일이 소요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블랙핑크. (사진=IS포토)

그런 가운데서도 리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노랑 동전 모으기’ 자선 콘서트에 출연해 사실상 헤드라이너로서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또 영화 ‘워킹데드’ 출연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해외에서 남다른 체급의 행보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어 이번 개인 레이블 ‘LLOUD’ 설립과 함께 향후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가 다시 한 번 급등하고 있다. 

한편 리사는 앞서 발표한 솔로곡 ‘라리사’와 ‘머니’가 나란히 글로벌 히트함은 물론, 해외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솔로로서 이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빌보드 ‘핫100’ 차트 선전은 물론, MTV 뮤직 어워드 등 유수의 글로벌 음악 시상식에서 솔로로서 수상하는 등 팝스타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크레이지 호스쇼’와 같이 성상품화 및 선정성 논란마저 압도하는 수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글로벌 팝 시장의 차세대 퍼포먼스 퀸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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