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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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8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저 PBR주의 차익실현에 맞서 이차전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코스피 0.19% 상승, 코스닥 1.45% 상승 등으로 차별화가 나타나며 코스닥이 5주 만에 상승 마감했다"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기술주 영향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에 당분간 국내 증시는 2600선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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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8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미국 기술주 영향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는 2600선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74포인트(0.41%) 오른 2620.3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4억원, 300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71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동안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날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발표 이후 수급이 쏠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종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현대차가 2.04% 올랐고 KB금융(4.48%)과 신한지주(3.03%)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3.48%), LG에너지솔루션(2.07%)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1.20%), 삼성바이오로직스(-1.33%), 기아(-1.31%) 등은 내렸다. 노루페인트는 이차전지 화재 위험을 줄여주는 접착제와 마감제 등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5.36%), 출판(+4.08%), 전문소매(+3.36%), 교육서비스(+2.67%), 화학(+2.6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저 PBR주의 차익실현에 맞서 이차전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코스피 0.19% 상승, 코스닥 1.45% 상승 등으로 차별화가 나타나며 코스닥이 5주 만에 상승 마감했다"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기술주 영향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에 당분간 국내 증시는 2600선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4.66포인트(1.81%) 상승한 826.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홀로 1417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120억원, 기관은 2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5.64%)과 에코프로(11.92%)가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에코프로의 경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날 액면분할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알테오젠(0.13%)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HLB(-3.83%), 신성델타테크(-2.30%), 솔브레인(-0.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5.36%), 출판(4.08%), 전문소매(3.36%) 등이 올랐고 항공화물운송과 물류(-2.88%), 해운사(-2.22%), 전기 유틸리티(-1.73%)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28.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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