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7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불황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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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길어지는 소비침체에도 7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매출 14조5559억원, 영업이익 5084억원을 기록했다(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엔데믹 이후 부진했던 하이마트는 지난해 연매출 2조610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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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길어지는 소비침체에도 7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다. 백화점은 지난해 연매출 최고기록을 올렸고, 마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배 상승했다. 대부분 사업부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며 시장 전망치보다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롯데쇼핑은 8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매출 14조5559억원, 영업이익 5084억원을 기록했다(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의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은 사업부별 실적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점, 재무제표상 손실로 반영되는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사업부는 연간 매출 3조3033억원, 영업이익 4778억원을 올렸다.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다. 국내에서는 잠실점과 본점이, 해외에서는 베트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성과를 이끌었다. 국내 마트와 슈퍼는 기존 점포에서 영업과 상품 개선을 통해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마트가 기록한 영업이익 873억원은 2014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규모 흑자다.
이커머스 연간 매출은 1351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19.4% 신장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물류비용과 IT 운영비 효율화 노력으로 703억원 개선한 -856억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2022년 3분기부터 6분기 연속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데믹 이후 부진했던 하이마트는 지난해 연매출 2조610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홈쇼핑의 지난해 연매출은 9416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는 롯데쇼핑의 모든 사업부가 지속적으로 고객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수익성 개선과 효율성 확대를 통해 7년 만의 당기순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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