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충돌 시 화재 가능성 있어… 리콜 진행

이슬비 기자 2024. 2.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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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차량에서 일부 부품 설계 오류로 화재 발생 위험이 확인돼 제조사가 리콜에 들어간다.

제조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하기로 결정했고, 리콜은 15일부터 진행된다.

벤츠 E 350 4MATIC 등 22개 차종 1만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혼다 CR-V HYBRID 2080대(2020년~2022년 제작)는 배터리 케이블의 설계 오류로 오늘(8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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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코나 2세대 신형 모델./사진=뉴스1 제공
현대 코나 차량에서 일부 부품 설계 오류로 화재 발생 위험이 확인돼 제조사가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코나 SX2 모델에서 배터리 와이어링(연결 배선) 보호재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제조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하기로 결정했고, 리콜은 15일부터 진행된다.

배터리 와이어링 보호재 설계 결함이 있는 코나 SX2는 전면 충돌을 할 때 단락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22년 12월 23일부터 지난해 12월 22일까지 제작한 해당 모델 1만 8561대다.

배터리 와이어링 보호재 설계 오류로 사고 발생 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된 현대 코나./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만42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만트럭 TGM 카고 등 4개 차종 1944대(2015년~2020년 제작)는 연료필터 히터 회로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지난 7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BMW(비엠더블유) 528i 등 19개 차종 8826대(2009년~2011년 제작)는 엔진의 회전 상태에 따라 밸브 개폐 시기를 조절하는 장치인 가변밸브타이밍시스템 고정볼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지난 2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벤츠 E 350 4MATIC 등 22개 차종 1만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혼다 CR-V HYBRID 2080대(2020년~2022년 제작)는 배터리 케이블의 설계 오류로 오늘(8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넥쏘 246대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14일에 시정조치한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령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각 제조사는 리콜 조치와 관련해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보상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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