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878억…"재무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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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026억원, 영업손실 1878억원을 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다만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통해 영업손실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했단 설명이다.
한편, 신세계그룹 역시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자금 지원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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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026억원, 영업손실 1878억원을 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직전 연도 1조4324억원 대비 4.9%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20억원에서 1460% 늘어난 1878억원을 냈다. 당기순손실은 142억원에서 1585억원으로 1015% 확대됐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공사 원가(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이자율 상승에 기인한 재무 부담 등이 영업손실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예상되는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다만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통해 영업손실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했단 설명이다.
먼저 올해 초 금융기관 회사채 프로그램 및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 합병 등을 통해 약 2650억원의 유동성을 사전 확보한 바 있다. 상반기 만기 도래로 예상했던 약 2000억원의 보증채무를 상회하는 규모다. 또 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 협의를 대부분 완료해 보증 채무의 상환 부담은 당초 예상보다 더 줄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12월 기준 953%에서 영랑호 흡수합병에 따른 자금 확충으로 1월 기준 약 60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달 내로 추가적인 재무 조치를 통해 부채 비율을 약 400%대로 낮출 방침이다.
신세계선설 관계자는 "올해 전사적인 리뷰를 통해 사업 구조 및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경영 효율화도 추진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향후 예정된 그룹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포함해 우량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 역시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자금 지원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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