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5.5t 유출

정인균 2024. 2. 8.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정화 장치에서 오염수 5.5t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면 도쿄전력은 7일 8시 55분쯤 원전 내 오염수 정화 장치 배기구가 40분간 열려 5.5t가량의 오염수가 밖으로 새어나갔다고 말했다.

도쿄전력 측은 "닫혀있어야 할 밸브가 열리면서 배관에 남은 오염수와 세정용 물이 섞여 배기구 밖으로 흘러나왔다"며 "유출된 오염수는 건물 밖 토양에 배출됐고, 우리는 향후 오염된 토양을 모두 수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출 방사성 물질 220억Bq 추산…"누출 현장 방사선량, 다른 곳의 240배"
2023년 8월22일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전경. ⓒAP/뉴시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정화 장치에서 오염수 5.5t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면 도쿄전력은 7일 8시 55분쯤 원전 내 오염수 정화 장치 배기구가 40분간 열려 5.5t가량의 오염수가 밖으로 새어나갔다고 말했다. 해당 배기구는 정화 과정에서 발생한 수소를 밖으로 빼내는 구멍으로 사고 당시엔 작동을 멈추고 세정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 측은 “닫혀있어야 할 밸브가 열리면서 배관에 남은 오염수와 세정용 물이 섞여 배기구 밖으로 흘러나왔다”며 “유출된 오염수는 건물 밖 토양에 배출됐고, 우리는 향후 오염된 토양을 모두 수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약 220억 베크렐(Bq)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밸브는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지만, 청소 중에는 관리자가 수동으로 닫아야 한다. 이날 16개의 밸브 중 10개가 열리며 사고가 일어났고, 도쿄전력은 밸브가 열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오염수가 누출된 곳에서 아직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역 매체인 후쿠시마민유는 “다른 곳의 240배에 달하는 방사선량이 누출 현장에서 검출됐다”며 “사태를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