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에도 '이 백신'으로 성과낸 기업

장봄이 기자 2024. 2.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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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개발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 공급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5.1% 증가한 69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구호기관 유니세프에 콜레라 백신 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담담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유바이오로직스에 4933만 도즈, 1240억 원 규모의 콜레라 백신 납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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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관련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백신개발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 공급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5.1% 증가한 69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7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성과를 낸 배경으로는 콜레라 백신의 유니세프 공급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유니세프 공급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동시에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구호기관 유니세프에 콜레라 백신 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담담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유바이오로직스에 4933만 도즈, 1240억 원 규모의 콜레라 백신 납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백신 공급가를 올해 20%, 내년에도 20% 인상해 1도즈당 1.88달러에 맞추기로 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올해는 장티푸스, 수막구균 백신 등의 상업화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교보증권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콜레라 백신 매출이 200억원 후반에 달하면 경제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명확히 확인했다"면서 "내년 콜레라 백신의 주문량 공시나 장티푸스, 수막구균 백신의 상업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해외에서 콜레라 급증 위험 등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어 2025년 이후 유니세프의 콜레라 백신 주문량이 5500만 도즈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에 보다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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