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떠날 계획이라면…쏠쏠한 보험 '꿀팁'

김재은 2024. 2. 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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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장시간 운전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면서 보험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가지고 있는 보험을 활용하거나 단기 상품에 가입해 쏠쏠히 보장을 챙길 수 있어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휴기간 중 다른 차량 등을 운전할 경우 자동차보험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렌트카를 위한 특약과 1일 단위로 보험기간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원데이 자동차보험 상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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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여행자보험으로 보장 든든히
미리 가입하거나 정보 알아둬야 안심
서울 양재IC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뉴시스

설 명절 장시간 운전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면서 보험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가지고 있는 보험을 활용하거나 단기 상품에 가입해 쏠쏠히 보장을 챙길 수 있어서다.

미래의 위험을 보장 받는 보험상품의 특성상 혜택과 조건 등을 미리 알아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휴기간 중 다른 차량 등을 운전할 경우 자동차보험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친척 등 다른 사람과 내 차를 교대 운전하는 경우에는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가입해야 한다. 렌트카를 위한 특약과 1일 단위로 보험기간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원데이 자동차보험 상품도 있다.

다만 자동차보험 특약은 보통 가입일 24시부터 보장이 개시되는 만큼 출발 전날까지 보험사 콜센터,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급하게 당일 가입을 해야 한다면 원데이보험을 활용하면 된다.

또 운전 중 배터리 방전이나 연료소진,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자동차 고장과 긴급 상황 발생시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입한 보험사의 콜센터 번호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사고가 났다면 과실비율정보포털을 통해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찾아 볼 수 있다. 여기에 수록된 기준은 법원 판례, 법령, 분쟁조정 사례 등을 참고로 만들어진 국내 유일 공식인정기준이다. 아울러 손해보험과 관련한 정보가 필요할 때는 손해보험상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명절 기간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이나 그의 물건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에 대비하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도 유용하다. 이 상품은 주로 보험사의 상해보험과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으로 포함돼 있다.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된 차를 밀다가 접촉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이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국내나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여행자보험도 고려해 볼만하다. 여행자보험은 국내외 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장한다. 해외여행 중 입은 상해·질병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비 보상도 가능하다. 여행 도중 생긴 우연한 사고로 휴대품이 파손됐다면 수리비 보상도 받을 수 있다. 항공기 결항시 식사·숙박·교통비, 수하물 지연·분실에 따른 생필품비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유사시에는 복잡한 상황 탓에 청구 방법이나 활용법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처럼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관련 내용을 미리 기억해두고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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