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누가 뛰나] 전남 여수(을)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2024. 2. 8.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 속 중량급 후보자들이 공천장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 공화국'을 저지하고 권력기관 개혁 추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압도적 승리로 민주당 주도의 경제복원과 민생 회복 약속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호남 대표 도시 여수의 위상 회복 약속 등을 내걸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역 vs 전 시장 vs 친명 후보간 대격돌
국힘·진보당도 후보 내며 선거운동 돌입

전남 여수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 속 중량급 후보자들이 공천장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 조계원 중앙당 부대변인이 현역의 아성을 넘보며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김회재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71.58%라는 높은 득표율로 순조롭게 여의도 정치를 시작했다. 국회와 수도권, 지역구 곳곳을 돌며 현안 챙기기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여수~남해 해저터널 착공 확정, 전라선 SRT 운행 시작, KTX 전라선 고속화 사업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여수공항 주차장 확대 등 지역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 냉철한 분석력과 판단력으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 공화국’을 저지하고 권력기관 개혁 추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압도적 승리로 민주당 주도의 경제복원과 민생 회복 약속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호남 대표 도시 여수의 위상 회복 약속 등을 내걸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는 권오봉 전 여수시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과 행정 경험을 살려 도전장을 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과 지방의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경제, 재정, 행정, 전문가로 꼽히며 지역 내 지지기반 역시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내 대형 컨벤션 센터를 건립하고, 경도해양관광단지 사업 재개, 화양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여수공항 국제선 운항, 심·뇌혈관 및 응급의료센터 유치, 발원지 여수에 여순사건 평화공원 조성, 도서 지역과 석유화학 산단 응급 의료체계를 위한 닥터헬기 도입, 섬마을 여객선 확보 등을 약속했다.

조계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정책수석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명 후보다. 20대 총선에서 여수갑 선거구와 제8회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에 출마하며 얼굴을 계속 알렸으나 매번 고배를 마셨다. 지역 내 낮은 인지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런 약점을 지니고 있는 그는 여수 쌍봉사거리에서 현 정부를 비판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여 화제의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역 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행사장마다 얼굴을 비추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여수수산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보성에 소재한 넬종합환경을 운영 중이다.

진보당에선 여찬 여수시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젊은 이미지를 부각하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1995년생으로 현재 광주·전남지역 예비후보 중 최연소다. '청년의 미래가 없는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출마 결심을 했다고 한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조직부장 등을 역임해 노동계 지지를 결집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