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노쇼’ 메시 일본에선 출전… 경기장 절반 이상 텅 비어

김현길 2024. 2. 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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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친선전 결장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일본에서 열린 경기에는 출전했으나 경기장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8일 전날 메시 소속팀인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와 J리그 빗셀 고베와의 도쿄 국립경기장 경기 관객이 2만8614명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경기 전까지만 해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메시가 출전했음에도 관중이 절반도 차지 않은 것은 홍콩에서의 '노쇼' 논란에 이어 그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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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8000좌석 중 2만8000명 입장
리오넬 메시가 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홍콩 친선전 결장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일본에서 열린 경기에는 출전했으나 경기장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출장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비싼 티켓을 중심으로 판매가 저조해 빈 좌석이 많이 눈에 띄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8일 전날 메시 소속팀인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와 J리그 빗셀 고베와의 도쿄 국립경기장 경기 관객이 2만8614명이라고 보도했다. 모두 6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쿄 국립경기장 수용 규모를 감안하면 관중석의 절반도 차지 않은 것이다.

메시는 경기 전까지만 해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베스트11과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그는 비셀 고베와의 경기 전날인 6일 인터뷰에서 “홍콩에서 뛰지 못했던 건 정말 운이 나빴기 때문”이라며 “안타깝지만 이런 일이 축구에서는 일어난다”고 말했다. 비셀 고베와의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선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출전이 불확실했던 그는 지난해 J리그 우승팀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30분 정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장 안내 방송으로 메시의 이름이 불리자 경기장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밀집된 수비를 돌파하는 장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가 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이데구치 요스케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메시의 활약에도 두 팀은 전·후반 90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승부차기에 돌입해 고베가 마이애미를 4대 3으로 꺾었다. 후반 30분 정도를 소화한 메시는 키커로는 나서지 않았다.

메시가 출전했음에도 관중이 절반도 차지 않은 것은 홍콩에서의 ‘노쇼’ 논란에 이어 그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여름 당시 메시의 소속팀이었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일본을 방문해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치른 경기에선 6만4922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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